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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크리스마스 위시리스트

크게될놈 2024. 12. 26. 12:59

1일1포_2일차

8:50 am 12/25/2024

 

지금 여기는 스타벅스이다.

아마 이따가?나 내일? 따로 포스팅을 할텐데,

 

평소 카페에 가는일이 거의 없는,

특히나 카페에서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일은 절대 없던 내가

모종의 이유로 지금 스벅에서 노트북 펴고 시간 떼우려 앉아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므로, 대충 나의 위시리스트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사실 크리스마스여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위시리스트 한번 써보려고 좀전에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인 것이다.

 

크리스마스-받고싶은-선물-위시리스트
iStock

 

위시리스트를 적으면,

산타는 아니고

머지않은 미래의 내가 나에게 선물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1. 전문가용 랩탑

윈도우 기반 하이엔드 랩탑이 갖고싶다.

크리에이터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크리에이터북이란, 디자인, 영상 편집, 작곡, 코딩 등 생산성 작업을 위해 디자인되는 고사양 랩탑을 말한다.

 

  • Asus Zenbook
  • Asus ProArt
  • HP Spectre
  • HP Envy
  • Dell XPS
  • MS Surface

이런 노트북 하나쯤은 꼭 갖고싶다.

미친성능에, 얇고 가벼운, 그런 랩탑 말이다.

그래픽 작업이나 개발 작업을 위한 전문가용 랩탑. 물론 배터리도 중요하다.

 

이 중 XPS는 특히나 윈도우 랩탑 중 끝판왕이라는 상징성이 강하기에 가장 갖고싶은 것 같다.

 

노트북 살 돈이면 고사양 조립PC를 하나 맞추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데탑은 어디까지나 데탑일 뿐, XPS나 서피스만의 그 엄청난 간지가 갖고싶다.

 

2. 초고사양 데스크탑

물론 랩탑과는 별개로,

집에 정말 초고사양 데스크탑을 한 대 두고싶다.

테탑의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또한 어떻게든 최대한 빠르게, 정말 최대한 빠르게 구축하고싶다.

 

평벙한 가정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성능과 속도를 가진 데스크탑 체계를 구축해두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래픽디자인, 영상작업, 인코딩, 인터넷, 다운로드, 게임, 개발, AI학습, 가상화폐 채굴? 등 불가능이 없는 데스크탑을 집에 꼭 두고싶다.

 

마음같아선 지금 로망 견적을 짜보고싶지만,

전자기기와 IT에 관심을 뗀지 좀 된 상태라 그건 못하겠다.

그리고 어차피 컴퓨터 부품은 잠깐만 지나도 트렌드가 싹 바뀌어있어서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다.

 

내가 한창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을 떄는,

i9은 발열이 안 잡혀서 i7정도를 사실상 최고사양으로 취급했고,

AMD는 어디까지나 라이젠의 가성비가 끝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확실한건, 램을 정말 대용량으로 달고싶다는 것이다.

최소 32기가.

뭐가 아무리 변해도 다다익램은 변하지 않겠지.

 

아 그리고, 모니터는 꼭 모니터암으로 예쁘게 셋업하고싶다.

 

3. 자동차

어릴때는 디자인때문에 SUV를 싫어했고, 줄곧 캐딜락 세단만을 좋아했다.

그런데 점점 안전을 중시하게 되었고, 

언제 인터넷에서

사고현장을 많이 목격하는 경찰들은 무조건 SUV를 고집한다는 말도 들었고,

교통사고가 났다고 생각해보면 무조건 SUV를 골라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마,

이렇게 갑자기 나의 드림카가 세단에서 SUV로 기울어가기도 전부터

경차를 절대 안타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대형 화물트럭이 뒤에서 졸음운전으로 돌진하거나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경차는 절대 타서는 안되는 것 같다.

특히 그 르노 트위지

르노 전기차 트위지

어릴때는 길에서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가끔 길에서 보게되면,

목숨 걸고 타야하는 차라는 생각이 든다.

 

대형 화물트럭, 레미콘, 고속버스는 물론이거니와

SUV와 사고가 나도 그대로 깔릴 것 같다.

 

언제부턴가 이런 생각을 했다.

'자가용을 타는 것은 도로 위의 치킨게임이다.'

물론 치킨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도로 위에서 차로 하는건 맞는데,

다른 의미로 말이다.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크고 무거운 차를 타야하고,

상대방은 이 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더 크고 더 무거운 차를 타야하고,

그렇다는 것이다.

다른 의미로 끝나지 않는 치킨게임이라는 것이다.

 

음 그런데

제네시스나 BMW 세단이 참 예쁜것같긴 하다.

어릴때는 자동차를 참 좋아했지만,

지금은 자동차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대충 생각나는 드림카 몇개를 적어보겠다.

 

  • 볼보 XC90

Volvo XC90

출시 이후 사망자 0명으로 유명한 차.

나도 이 사실때문에 알게된 차이다.

볼보가 아무리 안전성의 대명사라지만, 2002년 출시 이래로 아직까지 사망자가 0명이라는게 참..

말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지금 보니까 디자인마저도 참 예쁜것 같다.

 

  • 캐딜락 세단 또는 SUV

갑자기 뭔가 글쓰기 귀찮아졌는데,

캐딜락은 내가 처음 차를 좋아했을떄부터 지금까지,

11년 가량 내 드림카이다.

그냥 그렇다.

아 근데 얼마전에 전기차 낸다하면서 로고도 심각하게 단순화해서 이상하게 바꾸고 그러던데

참 맘에 안든다.

 

  • 제네시스 G90

Genesis G90

예전에 실물을 몇번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길쭉한 옆모습이 정말 고급지더라.

세미 리무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제네시스가 이렇게 크게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나서

전세계적으로도 극찬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아는데,

이런 깔끔한 선 디자인 정말 내 취향이다.

 


이런, 어제 스벅에서 글 써놓고 임시저장만 해두고 발행을 안했다.

1일1포 하루만에 깨진건가.

아니다. 그렇다고 어제 글을 안쓴건 아니니까 한번만 봐주도록 하겠다.(?)